▲[자료사진] 불법 장기매매단이 숙소로 개조한 근거지
일반 주택단지를 임차해 장기매매 지원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콩팥(신장) 하나당 6백만원이 넘는 가격에 밀매해 온 불법 장기매매 조직이 적발됐다.
저장(浙江)위성TV의 29일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장기매매 조직은 항저우(杭州) 장간구(江干区) 린딩로(临丁路) 부근에 위치한 주택단지 주택을 빌려 숙소로 개조한 후, 콩팥을 팔려는 지원자 30여명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이들의 콩팥을 적출해 3만5천위안(646만원)에 밀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기매매단을 통해 콩팥 적출수술을 받은 지원자
매매단은 QQ(중국 대표 메신저)에 "콩팥을 거액에 산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고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후, 조직원이 지원자와 함께 병원을 찾아 신체검사, 향체반응 검사 등을 거친 후, 적합한 환자가 나타나면 모 병원에서 수술하고 지원자에게 대금을 지급했다.
중국 각지에서 온 지원자들은 대부분 신체가 건강한 젊은 남자로 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거액의 빚을 하루빨리 청산하기 위해 콩팥 적출수술을 받았다.
이같은 사실은 아이디 '산무거(山姆哥)'의 네티즌이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나는 현재 항저우의 신장 매매 근거지에 있으며, 이곳에는 남자 30명이 단체로 거주하고 있다"며 "이 중 3명은 최근 쿤밍(昆明), 광저우(广州) 등지에서 불법 이식 수술을 진행 중이다"고 밝히고, 28일 오전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한편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동방조보(东方早报)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역에는 콩팥 이식수술을 기다리는 환자가 100만명에 달하지만, 지난해 진행된 합법적인 콩팥이식수술은 4천여건에 불과했다.
동방조보는 "장기매매단은 콩팥 이식 수요가 많은 것을 이용, 불법 네트워크를 구축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 경제 더보기
-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세’
-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탑재 차량 내년 1분기 출시
-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지도 쓴다…바이두 주가 급등
-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도입
-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