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계정보 조사기관인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은 중국 부자들의 치부 방식을 공개했다.
후룬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자산 천만위안(18억원) 이상의 천만장자는 약 96만명으로 지난 5년간 10% 넘게 증가했다. 또한 달러 기준의 억만장자의 경우 후룬은 6백명, 포브스는 4백명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자수성가형의 억만장자 수는 중국인이 가장 많다.
후룬 관계자 말에 따르면 중국 부자와 서양 부자는 2가지 차이점이 있다. 유럽과 미국의 경우 부자 중 25~33%가 유산상속으로 부자가 된 반면, 중국은 대부분이 자수성가형이다. 개혁개방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매우 가난했기 때문에 상속받을 돈이 없었다.
부를 축적한 중국 부자들 대부분이 자녀교육은 해외에서 시키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만장자의 85%가 유학보낼 국가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를 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
부의 원천 1순위는 부동산이었으며, 제조업, 투자, 자연자원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1천대 부자의 부의 원천 1순위는 투자였으며, 매체, 자연자원, 부동산이 뒤를 이었다.
후룬 관계자는 "부동산개발상, 사회 인프라 시설 관계자는 도시화 진행 과정에서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고 분석하고 "향후 15년간 도시화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이후에는 점차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그때부터 중산층의 소비가 활발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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