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주간지 리차이저우바오(理財周報)는 25일 2011년 ‘중국 3000대 부호 순위’를 발표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산이중공(三一重工)의 량원건(梁穩根) 회장이 598억위엔(9조7874억원)으로 가장 부유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작년 1위였던 하이푸뤠이(海普瑞)의 리리(李鋰) 회장은 18위로 떨어졌다.
량원건 회장 다음으로는 중국최대 포탈 바이두(百度)의 리앤홍(李彥宏) 회장이 536억위엔(8조7727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광저우헝다(廣州恒大) 그룹의 쉬쟈인(許家印) 회장이 차지했다. 특히 리앤홍 회장은 2009년 27위에서 2010년 6위, 올해는 2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 1위를 차지했던 리리(李鋰) 회장은 하이푸뤠이(海普瑞) 시가하락의 영향으로 금년 18위로 떨어졌으며 작년에 비해 118억위엔(1조9313억원)의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부자가 가장 많았으며 조사결과 10대 부자 중 제조업종 종사자가 4명, 부동산이 3명, IT가 2명, 소매업이 1명이었다. 제조업종 종사자 중 재산이 1억위엔(163억원)을 초과한 부자는 600명이나 되었고, 전체적으로는 4380.95억위엔(71조7030억원)의 부를 소유하고 있었다.
또한 신에너지기술, 정보기술, 생물기술, 제조업 영역 등에서 다크호스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신에너지업종의 5명이 100억위엔(1조6300억원)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별로는 왕촨푸(王傳福)가 188억위엔, 팡웨이(方威)가 178억위엔, 순광신(孫廣信)이 152억위엔, 뤼샹양(呂向陽) 127억위엔, 황저란(黃澤蘭) 103억위엔이었다. 그리고 정보기술업종에서 10억위엔(1630억원) 이상 재산보유자는 80명이었고, 작년에 비해 16명 더 많아진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부동산업종은 그 하락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는데 작년에 592명의 부동산 부자가 2만2452억위엔(367조4718억원)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올해에는 4457억위엔(72조9477억원)으로 대폭 축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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