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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大连) 스더(实德)의 안정환(34)이 25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창사(长沙)시 헤룽(贺龙)경기장에서 우천 경기로 치러진 창사 진더(金德)와의 원정 경기에서 천금 같은 오른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고 중국 스포츠 전문매체 화티망(华体网, www.sportscn.com)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반 30분 상대팀 패널티 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안정환은 팀동료 자오밍젠(赵明剑)이 오른쪽에서 센터링한 공을 잡아 중앙으로 한번 드리블 해 골키퍼를 제친후 자신의 주특기인 터닝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안정환의 이 골은 지난 18일 산둥(山东) 루넝(鲁能)과의 경기에서 그림 같은 프릭킥 골을 성공시킨 이후 2경기 연속골이자 올시즌 자신의 2번째 골이다. 또 팀이 5경기만에 얻은 시즌 첫승이다.
화티망은 "안정환! 역시 안정환! 천금 같은 결승골! 34세 노장인 안정환은 팀의 핵심 전력이자 젊은 선수가 많은 스더의 '정신적 지주'"라면서 "안정환이 자신의 몸값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전했다.
또 "다음주 목요일 한국 허정무 감독이 30명의 월드컵 예비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는 안정환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안정환의 결승골은 월드컵 예비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안정환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국가대표팀 정해성 코치가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나온 것이서 그의 월드컵 본선행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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