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현재 물가를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높으며, 집값 상승에 대한 불만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에서 15일 전국 50개 도시 2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분기 생활환경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현재 물가는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높다"고 답해 지난 2분기 때보다 3.8% 상승했다. "물가가 수용 가능하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26.5%로 지난 조사때보다 3.5% 줄었다.
또한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 조사 때보다 4.1% 오른 49.6%의 응답자가 "4분기 물가가 현재 물가보다 높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집값에 대해서도 불만이 높았다. 조사에 따르면 75.6%의 응답자가 "집값이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비싸다"고 답해 지난 2분기 때보다 1.3% 상승했으며, 2009년 이후 최고치다.
하반기 집값에 대해서도 41.1%의 응답자가 "변함없다"고 답했으며, "추가 상승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37.9%에 달했다.
한편 인민은행에서 최근 중국 내 은행 본사, 지점 3천여곳의 은행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6.4%가 4분기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또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인 5000명 중 39.5%는 연말까지 기업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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