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가 순위 상하이 49위, 베이징 58위
아시아지역, 도쿄-싱가포르-서울 순
세계 73개 주요도시 물가 순위에서 상하이가 49위로 베이징 58위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최대 은행 UBS는 ‘2011년 물가 및 소득'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 73개 주요 도시의 물가, 급여, 구매력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18일 홍콩문회보(文汇报)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가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고 2위와 3위는 취리히와 제네바이다. 호주의 시드니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도쿄가 6위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싱가포르 10위, 한국의 서울 35위, 상하이 49위, 베이징 58위이다.
스위스 도시가 5위권에 두 개 들어갔고 시드니의 순위도 크게 올랐던 것은 스위스프랑 및 호주달러 등의 강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달러가치 하락으로 미국 뉴욕의 순위는 14위로 떨어졌다.
급여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는 취리히, 제네바, 코펜하겐 등 순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이 43위로 서울, 타이베이(台北)보다 훨씬 낮았고 신흥국인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카타르의 도하 등의 순위는 크게 올랐다.
구매력이 가장 강한 도시는 순서대로 취리히, 시드니, 룩셈부르크 등이다. 홍콩은 40위로 도쿄, 타이베이 등 보다는 낮았지만 서울, 싱가포르 등 보다는 높았다. 중국 경제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구매력 순위에서는 여전히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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