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체 요리' 프로그램 제작사가 공개한 녹화현장 사진
홍콩의 유료 성인채널에서 미모의 여성이 앞치마만 두른 체 진행하는 '네이키드 요리' 프로그램을 방영할 계획을 세우자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난화조보(南华早报)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성인채널에서는 이달말부터 '누드녀의 요리(裸女烹饪, 가제)'란 제목으로 매주 2차례에 걸쳐 방영한다.
30분 분량의 이 프로그램에는 미모의 여성이 시장에서 가서 필요한 재료를 구입한 모습을 보여준 뒤, 주방으로 돌아와 모든 옷을 벗고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앞치마만 걸친 채 광둥(广东)어로 광둥요리 조리법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프로그램 제작자는 "지난 2004년 홍콩에서 '네이키드 뉴스(Naked News)'를 방영했을 당시 남성들의 폭발적 호응이 있었던만큼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을 자신한다"며 "남성들의 요리 참여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성적 환상을 충족시켜줄 것이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언론 보도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녀도 보고 요리법도 배울 수 있어 좋다", "모델의 은근한 섹시미가 기대된다"는 긍정적 반응과 "요리보단 여성에게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네이키드 뉴스'는 미녀 앵커가 입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어가며 비키니 또는 속옷 차림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999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폭발적 인기를 끈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9년 중반 한국의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해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네이키드뉴스'가 방영 초기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 관심을 보였지만 선정성 논란으로 인해 2009년말에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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