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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연휴 내내 쏟아진 폭우로 물에 잠긴 도로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 하이난도(海南岛) 주민들의 모습이다.
베이징 신징바오(新京报)의 6일 보도에 따르면 하이난도에는 지난 5일 동안 폭우가 쏟아져 전날 오후 3시30분까지 강변과 저지대 주민 3만2천713명이 긴급대피 했으며, 수십여개 마을이 물에 잠긴 상태다.
특히 링수이(陵水), 주하이(琼海), 완닝(万宁) 등에서 심각한 홍수, 산사태 피해가 발생해 이 지역 주민 16만7천600여명이 피해를 당했으며, 2명은 실종된 상태다.
또 강한 바람과 폭우로 여객선이 운행되지 못해 하이커우(海口) 항구에 머물고 있는 승객만 6천여명에 달하고, 차량도 1천400여대가 대기 중이다. 하이난 둥셴(东线)고속도로와 일부 국도 역시 폭우로 차량 통행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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