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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시 외상투자협회가 ‘2024 상하이 외국인 투자 기업 100강’을 발표했다.
1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 외국인 투자 기업 100강은 상하이시 외상투자협회가 상하이에 위치한 외국인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수출입 총액, 세금 기여도, 일자리 창출 4대 부문을 각각 평가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올해 각 부문 100강에 진입한 외국인 투자 기업은 총 258개로 이 가운데 2개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린 기업은 64개, 3개 부문에 진입한 기업은 24개, 4개 부문에 모두 오른 기업은 11개로 집계됐다.
이들 258개 기업의 총매출액은 상하이 전체 외국인 투자 참여 기업의 33.5%를 차지했고 수출입 총액과 세금 총액, 고용 인원 수는 각각 47.1%, 34%, 18% 비중을 차지했다.
상하이 외국인 투자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애플 컴퓨터 무역(상하이) 유한공사가 꼽혔다. 이어 수출입 총액, 세금 총액, 일자리 창출 순위에서 각각 다공(达功) 상하이 컴퓨터 유한공사, 포르쉐(중국) 자동차 판매 유한공사, 유니클로 중국법인 쉰샤오(迅销) 중국 상무무역 유한공사가 1위에 올랐다.
국가 및 지역별로 보면, 100강에 진입한 기업 가운데 미국 기업 수가 83개로 가장 많았다. 미국은 지난해보다 4개 늘어나면서 전체의 32.2% 비중을 차지해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일본과 독일이 각각 32개, 28개로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상위 3개 국가 기업은 전체 순위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프랑스(19개), 중국 타이완(15개), 스위스(14개), 영국(13개), 싱가포르(9개), 네덜란드(6개), 이탈리아(5개), 캐나다(5개)가 4~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권에 진입한 외국인 투자 기업 가운데 한국은 단 2곳으로 16위에 그쳤다.
올해 순위권에서는 특히 테슬라 상하이 유한공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매출과 일자리 창출 순위에서 모두 2위에 올랐고 수출입 총액와 세금 기여도에서 각각 3, 7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상하이 외국인 투자 기업의 업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이 95개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제조업(53개),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50개), 금융업(21개), 교통 운송, 창고, 우편업(15개)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외국인 투자 기업이 가장 많이 위치한 지역으로는 푸동신구가 137개로 1위에 꼽혔고 황푸구(24개), 징안구(23개), 민항구(17개), 쉬후이구(13개), 자딩구(12개)가 나란히 2~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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