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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가 27일부터 위챗페이 결제를 전면 허용한다.
27일 중신경위(中新经纬)에 따르면, 타오바오는 27일 공식 웨이보 계정에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최신 앱으로 업데이트한 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타오바오 앱의 결제 페이지 선택 항목에 ‘위챗페이’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자는 타오바오 상품 선택 후 결제 페이지에서 위챗페이를 선택하면 나머지 결제 방식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기존에는 타오바오 사용자 일부에게만 위챗페이가 제한적으로 허용되었으나 이번 조치로 타오바오, 톈마오 플랫폼의 모든 상점에서 위챗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위챗페이는 이와 관련해 “타오바오와 톈마오에서 현재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사용자는 결제 시 위챗페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위챗 내에서 관련 결제 증빙, 사용자 청구서 등 조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타오바오 톈마오(淘天)는 지난 4일 소비자 구매 체험 개선을 위해 타오바오에서 위챗페이 결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왕롄보(王蓬博) 보통(博通) 컨설팅 애널리스트는 “위챗페이가 타오바오 결제 서비스 제공자가 된 것은 플랫폼 간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면서 “서로 다른 플랫폼과 결제 수단 간의 교차 협력은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를 진작하며 규제 당국의 상호 연결 요구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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