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이 수입 분유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외국 분유들이 국내시장으로 흘러들고 있으며 수량, 가격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외국산분유가 대량으로 중국시장에 흘러들면서 외국산문제분유, 외국산문제유제품의 발생회수와 중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품질감독국에 따르면 8월 27일까지 품질감독국은 6차례 수입식품 및 화장품 불합격명단을 발표하였으며 그중 가장 최근에 발표한 명단은 올해 6월에 발표한 것이다. 그중 14회수의 유제품이 불합격이었으며 뉴질랜드산 분유 25.25톤, 149.875톤의 싱가포르산 분유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었고 1톤의 미국산 유제품에서 아질산염이 검출되었다. (0.3g~0.5g의 아질산염은 중독을 일으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또한 수입 유기농 유아분유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산 유기농 유아분유 53톤이 국가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린이 들어있었으며 171.775톤의 호주산 유아분유에는 아연이 한계를 초과한 것으로 검출되었다. (대량의 아연을 섭취하면 동결핍 종합증을 초래하며 빈혈을 초래할 수도 있다. 대량의 아연은 체외로 배출하기도 힘들다.)
품질감독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불합격 수입 유제품 중량은 전년 동기대비 123.25톤, 15.6% 증가하였으며 불합격 수입 유제품 중량이 불합격 수입식품, 화장품 중량의 11.2%를 차지하여 전년 동기의 6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감독국은 매번 검사해낸 불합격 수입제품은 법에 따라 반납하거나 없애버리거나 기타 사용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외국분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일부 저질분유, 외국산문제분유가 이 기회를 통해 유제품을 중국 내로 덤핑하려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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