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성(吉林省) 창춘(长春)시에서 6개월밖에 안된 여아가 생리현상을 보여 부모들이 성조숙증 분유 논란을 일으킨 성위엔(圣元)분유가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25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 보도에 따르면, 이 여아는 지난 7월부터 2개월째 규칙적인 생리현상을 보여왔다. 여아 부모는 “현재 7개월인 아기가 지난달부터 2개월째 생리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병원 검사결과 여성호르몬이 정상수치보다 높게 나온 것을 제외하고 다른 곳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여아의 여성호르몬은 1~6세 어린이의 정상 수치인 2.1~13.5pg/ml에 비해 높은 20pg/ml로 나타났다. 진료의사는 “수치가 높게 나오긴 했으나 성조숙증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의 부모는 “아기가 태어나서부터 쭉 성위엔분유를 먹었다’면서 “위생당국이 성위엔분유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그대로 믿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달 15일 위생부는 중국 각 지역에서 발견된 어린이 성 조숙증이 성위엔 분유와는 무관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문제는 병원측이 아이의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나 진료를 못하고 “좀 더 지켜보자”는 애매한 입장만 보이고 있어 부모들은 “출국 진료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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