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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바이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중국에서 서유럽 정부 기관을 공격한 정황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12일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이날 열린 외교부 정기 기자회견에서 왕 대변인은 중국 해커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 해커 조직이 MS 클라우드 컴퓨팅의 허점을 이용해 미국 비기밀 전자 메일 계정에 침입했고, 미국 정부가 MS에 이 같은 사실을 상기시켰다는 내용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세계 최대 해커 조직은 미국”이라면서 중국 해커조직설을 일축했다.
게다가 이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허위 사실을 퍼뜨린 것은 대부분이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였다”라면서 오히려 미국 측을 의심했다. 어떤 기관을 전면에 내세워 이 같은 정보를 퍼뜨리더라도 미국이 세계 최대의 해커 ‘제국’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왕 대변인은 지난해부터 중국 및 기타 국가의 사이버 보안 기관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오랫동안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왔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했지만, 미국은 지금까지 응답하지 않았다고 반문했다. 미국 측은 허위 정보를 퍼뜨려 시선을 돌리기보다 관련 사이버 공격 행위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MS에 대한 안전성까지 의심했다. “그러니까 우리도 MS, 애플 등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MS 사용하지 말자”, “MS가 뒤로는 미국 정부에게 정보를 넘기고 있다. 안전하지 않다”라면서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부에서는 “MS를 안 쓰면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 것인가”, “세계적으로 MS를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라면서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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