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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신민만보(新民晚报)
160kg이 넘는 중국 여성 왕홍(스트리머)이 무리한 체중감량을 하던 도중 돌연 사망했다.
14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13일 몸무게 312근(156kg)으로 인기를 얻었던 왕홍 추이화(翠花)가 21세의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비만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그녀는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더 큰 인기와 관심을 얻게 되었다. 허난 신양(信阳) 출신인 그녀는 틱톡커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워낙 체중이 많이 나갔던 그녀는 다이어트 과정을 공유하면서 많은 팬들의 공감을 얻었고 원래 그녀의 모교 체중은 100kg이었다.
팔로워 1.2만이었던 그녀는 2022년 9월부터 헬스장을 다니면서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매일 영상을 업로드하는 꾸준함까지 보이며 다이어트에 굳은 의지를 보였다.
처음에는 컨텐츠를 위해 일상 운동 영상과 함께 광동 동관, 시안 등 다른 지역의 헬스장을 방문하면서 운동을 이어갔다. 2022년 11월부터 시작해 2달 만에 그녀의 체중은 270근으로 줄었다. 시안 헬스장에서는 한달도 채 되지않아 체중이 10kg 가까이 뺐다.
그녀의 지인에 따르면 처음 찾아간 헬스장은 그녀 스스로 돈을 지불하고 운동을 했고 이후부터는 자신들의 헬스장 홍보를 위해 전국 각지의 헬스장에서 협찬 문의가 쇄도했다고 한다. 운동하는 영상을 찍으면서 해당 헬스장을 홍보하는 셈이다.
과도한 업무량도 문제였다. 그녀는 낮에는 운동하고, 저녁 늦게까지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팬들 앞에서 또 운동을 했다. 집에서 쉬는 날에도 트레이너가 따로 연락해 운동하는 등의 홍보 영상을 찍도록 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운동한 헬스장은 산시성 화인(华阴)의 한 헬스장이었고 이 곳에서 운동을 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이 해당 헬스장에 대한 공격성 댓글을 쏟아냈지만 정작 그녀의 아버지는 “이미 헬스장과 협의가 끝난 사안”이라면서 더 이상의 관심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추이화는 사망하기 전날 자신의 웨이신 모멘트에 “몸이 좋지 않다”라는 뉘앙스의 글을 남겼고 다음날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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