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중국 전체 온라인 게임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던 국내 게임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현지 게임업체의 부상, 경쟁 격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중국 문화부는 온라인게임 관리와 규범에 관한 ’온라인게임 관리 잠정 시행 방법’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서 중국 정부는 우선 외산 온라인 게임에 대해 심사 이후에만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을 명문화했고 온라인 게임의 사이버머니 발행 및 거래 역시 허가증을 취득한 이후에만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업체의 중국 진출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반면 중국 게임업체들은 상장 이후 넘치는 자본으로 한국 개발사에 대한 투자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중국 게임업체들은 상장으로 모은 자본을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 중국 자본의 유치와 중국 게임의 국내 진출이 계속될 경우, 국내의 게임 개발 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미 다년간의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한 중국 개발사들이 값싼 비용을 무기로 계속 컨텐츠를 국내시장에 공급할 경우, 국내 개발사들의 창작 환경이 저해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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