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S지퍼, 340만元 횡령 등 직원관리 실패사례 발표
상해 화동지구 인사노무연구회 세미나에서 노무현안인 직원관리시스템에 대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이 겪는 노무현안인 직원관리시스템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지난 26일 오후 4시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개최된 상해화동지구 인사노무(HR)연구회 정기 세미나에서는 최근 법정공방으로 이어진 YBS(爱必思(上海)国际贸易有限公司)의 중국현지인 관리시스템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YBS는 지난해 9월 340만위엔 공금횡령과 기업도장 위조죄로 중국인 직원 5명을 고발접수하고 법적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YBS 홍용택 총경리는 “현지인 영업사원 비리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회사 매출은 물론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에게 알려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리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YBS 인사노무 실패경험과 복구에 대해 설명했다.
YBS는 지난 2007년 영업사원들이 주도한 파업을 계기로 주동자 정리해고 후 잔류인원과 교류를 하는 것이 발단이 되었다.
홍 총경리가 나열한 비리 유형들로는 △이중 계약서를 이용한 단가 차액을 횡령 △위조 합동장을 이용한 할인 금액 착복 △원거리 소재 유령회사명의를 이용해 타사 명의의 오더를 수주 후 고의로 불량 발생 △클레임 제기 등을 이용 미수금을 발생시켜 원금 착복 △ERP전산 내역을 조작해 미수금 파악 시 누락시키고 실제로 수금 후 착복 △대금 수금 시 은행간 온라인 결재방식보다는 지표방식으로 유도 후 일부 배달사고 발생 △오더 내역정리를 느슨하게 해 ERP내에서 오더 내역 추적을 어렵게 한 후 전체금액을 착복하는 것 등이다.
이러한 비리 발생원인에 대해 홍 총경리는 담당 직원에게 너무 많은 업무영역 할애, 그에 따른 관리 감독기능이 부재, ERP 관리 시스템 맹신 등을 지적했다. 또 관리자의 관리 능력 부족과 직원을 통해 직원 채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총경리는 이를 계기로 시스템을 재정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즉 △수기형 장부 작성 후 ERP 등기 병행하고 2~3중 체크 △관리자변경 및 결재라인의 조정 △샘플이라도 상대업체의 사업자등록증+세무등기증 △부장 또는 총경리 결재없이 출고 불가 △수시로 재고 체크 △관리자가 수시로 거래처와 접촉하는 등 기존 문제점들을 해결했다고 한다.
YBS의 사례발표 후 참가자들의 직원관리 부실로 인한 피해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중국내에서 빈번하게 발생되는 현지인 직원의 관리시스템부재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YBS는 2003년 5월에 설립된 해외투자 법인으로 세계적인 브랜드인YBS지퍼를 판매하는 회사로써 쑤저우,칭다오, 둥관에 공장을 두고 상하이를 거점으로 해외 수출 복장에 필요한 해외바이어의 사용 승인된 지퍼를 봉제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이날 GJ컨설팅 김금자 대표의 ‘기업 연합년검과 기업소득세 정산방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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