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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회과학원 내년 경제 保6 예측
중국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청서'를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GDP)을 6%로 예측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 기관들은 2020년 중국경제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특히 '바오6(保6, 6%대 유지) 여부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리쉐숭(李雪松) 부소장은 "취업 안정, 주민소득 증가, 경제발전의 질적 향상 등을 이룬다면 경제성장률이 6%에 못 미치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10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가 전했다.
'청서'는 올해 경제 운영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하며 경제성장률 6.1%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0.5%p 위축된 것으로 경제 하방압박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이에 올 4분기 '바오6' 유지 여부에 각 기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나아가 내년 '바오6'가 가능할지에 대한 토론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사회과학원은 "현재 글로벌 산업사슬, 공급사슬, 가치사슬 등은 10년전보다도 더욱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면서 2018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경제마찰은 글로벌 무역과 제조업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직접적인 경제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유럽 등의 대외무역에도 큰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중국은 역주기 조절정책을 통해 올 10월 기준 신규 일자리 1193만개를 창출하는 등 취업 안정을 유지했고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대혼란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역보호주의, 일방주의가 가중되지 않는다면 내년 글로벌경제의 소폭 성장은 물론,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6%내외에서 움직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미 무역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진다는 가정 하에서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6%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내년 경제운영에 대해서는 "역주기조절(逆周期调节) 정책, 개혁개방과 창조 혁신 촉진, 대내외 리스크 통제 등 조합식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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