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측 "해약금 마련 위해 中서 연예활동 시작"
SM엔터테인먼트가 전속 계약 문제로 분쟁 중인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26)에게 해약조건으로 20억원을 요구했다는 중국언론 보도가 나왔다.
난징(南京)에서 발행되는 양쯔완바오(扬子晚报)는 22일 "소속사인 SM과 한경 양측이 이번 분쟁과 관련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재차 주목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인 SM은 최근 한경과 해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한경 역시 얼마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드시 해약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해 양측간의 문제가 답보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
신문은 한경 관계자의 말을 빌어 "소속사인 SM이 해약조건으로 20억원의 거액을 요구했다"며 "SM은 연습기간 투자비용의 3배, 해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의 2배 비용을 책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경이 지난해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낸 이후 SM은 일방적으로 해약금을 책정해 요구하면서 한경이 해약하기 위해서는 20억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경이 최근 중국에서 연예활동을 재개한 것은 엄청난 해약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경은 SM과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인 가운데 중국에서 연예활동을 본격화했다. 그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홍보하는 노래를 불렀으며, 이와 관련 다양한 외부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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