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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사건 당시 현장 사진
6월 7일 19시 15분경 상하이 코리아타운인 홍취안로의 포춘호텔 카카오카페 앞 주차장에서 20대 한국청년이 납치됐다가 교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다음날 8일 밤 9시경에 무사히 풀려났다.
이번 한국청년 납치사건은 채권자가가 사람을 동원해서 채무자를 강제 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상하이 현지 한국교민 및 교민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납치사건이 발생한지 하루만에 사건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었다.
당시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한국 교민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75 정도의 키에 청바지를 입은 20대 초반의 청년이 3명에 의해 납치됐다."며 "'전문해결사'로 보이는 중국인 3인이 강제로 차에 태우려하자 청년은 저항하기 위해 몇 분간 실랑이를 벌였으며, '살려달라'고 호소를 했다."라고 현장의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서 알렸다. 또한 "청년을 납치한 차량은 흰색 썬루푸가 달린 기아자동차 K 중형 자가용으로 차량 번호는 皖FA6692이다."라고 구체적으로 증거를 제시해서 사건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의 목격자는 “주위에는 한국, 중국인 등 약 30명이 있었고 피해자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엄마’라며 한국어로 도움을 요청했으나 상황이 너무 험악해 아무도 나설 수가 없었다”라며 "피해자의 억양은 한국인 같았다”고 전하자, 교민들과 교민단체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하자,현지 상하이 공안이 사건을 수사하기에 이르렀다.
사건 발생 후, 상하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납치사건 관련 글이 빠르게 확산됐으며 상하이 최대 인터넷 교민 커뮤니티에는 목격자 협조를 구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또한 재상하이한국영사관과 재상하이한국인회 SOS 솔루션 팀의 공조로 피해자 신원 파악에 나섰으며 CCTV 영상자료를 판독해 홍차오 파출소에서 민항구공안국 형사대로 이관되어 비공개수사를 진행했다.
재상하이한국인회 SOS 솔루션팀은 다음 카페인 두레마을 게시판과 단체 SNS를 통해 목격자들의 증언과 협조를 구하는 한편, 파악되지 않은 유언비어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자재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추측만으로 타인을 비난하는 댓글을 삼가하고 용의자에 대한 제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납치사건의 구체적 내막과 피해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대낮 상하이 코리아타운 납치 사건은 이 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 2012년 5월, 상하이 한국인 사업자와 이 사업에 투자를 한 당시 재중상하이한국인회 회장과 부회장간의 분쟁으로 대전에서 해결사를 동원해와서 한국인 사업자를 납치하려다 미수로 그친 사건에 이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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