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한국을 방문한 중국 단체 관광객
중국인이 가장 많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가가 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대형 온라인 관광티켓 사이트 셰청넷(携程网, 씨트립)이 최근 발표한 '2014 한국관광보고'를 인용해 "중국 대륙에서 셰청넷이 출시한 휴가상품으로 한국여행을 떠난 중국인이 이미 30만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400만명에 달했으며 올 들어서도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4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도 등 무비자로 단기 여행이 가능한 지역을 찾는 중국인이 늘고 있다. 실례로 제주도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방문한 중국인이 181만명에 달해 외국 관광객 중 가장 많았다. 중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한국 지역으로는 서울, 제주도, 강원도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등 1선급 도시에서 한국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많았으며 2·3선급 도시 역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기별로는 매년 7~9월이 성수기로 한국을 방문한 전체 중국 관광객의 43%가 이 때 집중됐다. 상품별로는 단체관광이 전체의 51%, 개인관광이 49%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바링허우(80后, 1980년대 출생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관광객의 70%는 여성이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이같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한 원인에 대해 "한중 양국의 고위층이 서로 방문한 덕분도 있지만 관련 부문에서 입국시 비자 수속 간소화, 항공 운항능력 제고, 직항노선 개통 등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더욱 간편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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