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서 검색된 '수아레스 병따개' 상품
최근 브라질월드컵 경기에서 '핵이빨'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수아레스를 본딴 '수아레스 병따개'가 중국 온라인쇼핑몰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타오바오(淘宝) 등 중국 인터넷쇼핑몰에 수아레스가 깨무는 모습을 형상화한 병따개인 이른바 '수아레스 병따개'가 출시됐다.
실제로 1일 오후 1시, 타오바오에서 '수아레스 병따개'를 검색해보면 163개의 상품이 검색됐다. 병따개는 납작한 병따개와 3D 형태의 병따개 두 종류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대부분 15~30위안(2천440원~4천9백원) 사이이다. 가장 비싼 상품은 1만위안(165만원)에 달했다.
이같은 '수아레스 병따개'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후,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 상점 관계자는 "지난 며칠 사이에 356개를 팔았다"며 "병따개는 현재 시험판매 단계이며 주문 후 보름 정도 후에 도착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한국에서도 유명한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는 지난달 25일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와 몸싸움을 벌이다 그의 어깨를 고의로 깨물었다. 이 사건으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 4개월 간 선수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앞서 2010년 아약스에서 뛰던 당시 PSV 아인트호벤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들과 언쟁을 벌이던 중 PSV 선수인 오트만 바칼의 왼쪽 목덜미를 물어뜯는 엽기적인 행동으로 네덜란드 축구협회로부터 7경기 출장 금지 조치를 당했으며 2013년 4월에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뜯어 10경기 출장금지의 중징계를 당했다.
이 사건 발생 후, 주요 언론은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을 대서특필했으며 일부 언론은 "수아레스가 핵이빨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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