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넷에서 경매된 주유소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쇼핑몰인 타오바오(淘宝)에서 비행기 거래가 성사된 데 이어 이번에는 주유소 거래가 성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淘宝网) 경매사이트에서는 최근 허난성(河南省) 얼치구(二七区)법원에서 내놓은 궁이시(巩义市) 샤오관진(小关镇) 부근의 310번 국도에 위치한 주유소를 경매에 붙였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시작된 경매는 첫 경매가 165만4천194위안(2억7천62만원)에서 280차례의 공개입찰을 거쳐 최종적으로 689만4천194위안(11억2천789만원)에 낙찰됐다.
원래 이 주유소는 허난성 모 석유회사의 소유였으나 회사와 리(李)모 씨간의 채무분쟁이 발생했고 법원 측은 심리 끝에 회사가 리 씨에게 대출금 250만위안(4억9백만원) 및 이자 72만9천760위안(1억1천939만원)을 상환할 것을 지시했다.
법원은 집행 과정에서 이 씨가 외부로부터 빌린 돈이 과도하게 많고 주유소는 법에 따라 가압류된 상태임에 따라 평가기관에 주유소의 시장가치를 평가받은 후, 타오바오넷을 통해 경매를 실시했다.
한편 타오바오에서는 지난해 소형 자가용 비행기 한 대가 경매를 통해 191만위안(3억4천여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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