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여객기가 4시간 이상 더 비행했을 경우의 비행 범위
실종된 말레이 항공 여객기가 신호가 사라진 후 4시간 가량 더 비행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잉 777 항공기 엔진에는 자동으로 엔진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지상으로 송출하는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며 “미국 측 조사 요원들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종 여객기가 총 5시간 가량 비행했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종 여객기인 보잉 777-200 기종에는 롤스로이스사의 트렌트(Trent) 800 엔진 2기를 장착하고 있다. 이 엔진은 엔진 상태를 30분마다 한번씩 데이터를 지상으로 보낸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지난 8일(현지시간) 0시 41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한 지 한시간여만에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여객기 엔진은 실종된 이후에도 계속 엔진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지상으로 보내왔다. 롤스로이스사는 이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해 엔진 이상 유무를 파악하며 운항이 끝나고 엔진이 멈추면 해당 비행기의 전체 운항경로를 추정할 수 있다.
WSJ는 "만약 사실이라면 실종 여객기는 사라진 지점에서 수백마일을 더 날아갈 수 있다"며 "인도양, 파키스탄, 심지어 아랍해까지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말레이시아 민항국은 이날 열린 피해자 가족 간담회에서 "실종 여객기가 5시간 동안 비행했다는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한편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국 등 10여개 국가는 실종 후 6일 동안 추락 예상 해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실종 여객기의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여전히 실종된 중국인들을 수색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교부 친강(秦刚) 대변인은 "실낱같은 희망이 있으면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 더보기
- 씨티은행, 中 개인업무 철수 임박… 7월 5일 신용카드 상환 서비스 중단
-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00개 매장 늘린다
-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에 ‘24조원’ 관세 폭탄
-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인 받았다
- [차이나랩]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직업은?
- 정치 더보기
-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의 적극적인 행보 이어지길”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문화/생활 더보기
-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FLiRT’ 中 유행 상황은?
-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일간 무비자 체류 허용
-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국제선
-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불심 검문’ 가능해진다
- 中 프랑스·독일 등 12개국 비자 면제 정책 내년 말까지 ‘연장’
- 사회 더보기
-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젊은 층에서 ‘인기’
-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5개 매장 돌며 사기극 벌인 일당 구속
-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21명 부상
-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선양 총영사관 포함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IT/과학 더보기
-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