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전역에서 감별기도 속인 위조지폐가 잇따라 출현해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광둥(广东), 산둥(山东) 지역에서 일련번호가 'C2F8', 'M3W9', 'EK36' 등으로 시작하는 위조지폐가 발견됐으며 이 중 일부는 감별기도 속일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상하이 쑹장구(松江区)에서는 최근 일련번호 'C2F8'로 시작되는 100위안짜리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됐다. 쑹장구에서 간이식당을 운영하는 왕(王) 씨는 최근 문제의 위조지폐를 받고 돈을 거슬러준 후, 나중에 위조지폐인 것을 알아차렸다.
▲지난시에서 발견된 'C2F8' 위조지폐
지난시(济南市)에서도 'C2F8'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화이인구(槐荫区)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잔(战)모 씨는 지난달 28 오전 고기를 파는 과정에서 문제의 위조지폐를 받았다.
잔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폐를 감별기에 넣었는데 숨은 그림이 나타나 잔돈을 줬다"고 진술했다. 위조지폐가 감별기마저 속일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난징에서는 일련번호 'EK36'으로 시작되는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버스표를 구입하다가 'EK36' 위조지폐를 발견했다는 왕(王)모 씨는 "감별기에 좌측 하단부의 숫자 '100'의 색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위조지폐임을 발견했다"며 "색깔, 감촉 등이 위폐라고는 알아차리기 힘들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K36' 위조지폐는 지난 6월부터 선양(沈阳), 닝보(宁波), 칭다오(青岛)에서도 발견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감별기마저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 포산시(佛山市) 순더구(顺德区) 경찰은 지난달 31일, 3개월 동안의 수사 끝에 일련번호 'M3W9' 위조지폐를 유통한 조직원 4명을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들의 운전하는 자동차 트렁크에는 무려 2만장이 넘는 위조지폐가 있었다.
이들은 둥관(东莞) 지역에서 문제의 위조지폐를 장당 6위안(1천1백원)에 구입한 후, 싱탄진(杏坛镇) 지역에서 24위안(4천360원)에 되팔았다.
중산시(中山市)공안국 측은 "최근 3개월 동안 재래시장 등지에서 접수된 위조지폐 신고 건수가 54건에 달한다"며 "문제의 위조지폐는 색깔, 그림, 은화(숨은 그림) 등이 정교해 육안으로 식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경제 더보기
-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7만 5000대 돌파
-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위안 지원
-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국 투자 확대
-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도로…신제품 출시 1분 만에 ‘매진’
-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머스 첫 등장… 1시간 만에 2000만 뷰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상하이 지하철, 승차권 결제 시 해외 카드도 ‘OK’
- 상하이 난징루 ATM서 ‘10위안’ 출금 가능… 외국인·노인 편의 ↑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中 모바일 결제 ‘훨훨’ 신용카드 성장은 ‘정체’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