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장쑤성 성도 난징의 야경
중국에서 사업환경, 재정 등 경제적 측면에서 경쟁력이 가장 높은 지역은 장쑤성(江苏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최근 제11차 5개년 계획 기간(2006~2010년) 주요 경제통계를 기반으로 지역별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장쑤성의 경쟁력이 가장 뛰어났으며, 광둥성(广东省), 상하이, 베이징, 저장성(浙江省), 산둥성(山东省), 톈진시(天津市), 랴오닝성(辽宁省), 푸젠성(福建省), 후베이성(湖北省)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회과학원 관계자는 "장쑤성의 대부분 기업은 과학기술 수준이 높아 지난 5년간 첨단산업의 근거지로 발전했다"며 "광둥, 저장, 상하이 등 연해 지역은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장쑤성은 고성장을 유지하며 올해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2006년 조사에서 1위였던 상하이는 3위로 밀려났으며, 베이징은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충칭(重庆)은 이번 조사에서 19위를 차지했지만 2006년에 비해 6단계나 순위가 올라 경쟁력이 가장 향상된 지역으로 꼽혔다.
경쟁력이 약한 도시로는 시짱(西藏), 간쑤(甘肃), 구이저우(贵州), 윈난(云南), 칭하이(青海) 등 서부지역 성·시들이 대거 꼽혔다. 사회과학원 관계자는 "서부지역의 경쟁력은 여전히 하위권이지만 지난 5년간 동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각 성·시의 지속성장 가능성, 산업경쟁력 등 9개 분야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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