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월평균임금이 전세계 월평균임금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빈곤지역을 제외한 72개 국가의 월평균임금을 통계한 결과 1,480달러(9,237.7위안)로 연평균임금은 1,8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3일 법제만보(法制晚报)가 보도했다.
이에 비해 중국의 월평균임금은 656달러(4,134.4위안)로 전세계 평균임금의 절반에 못 미치며 그 순위 또한 57위에 불과했다.
이번 통계에서 1위를 차지한 룩셈부르크의 월평균임금은 4,089달러(25,695.3위안)을 기록하였고 중국의 홍콩과 마카오는 각각 30위와 52위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국제노동기구가 발표한 수치는 대략적인 통계이며 그 계산법 또한 정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모든 국가의 월수입을 누락 없이 통계할 수 없으며 둘째로는 이번 통계에는 오로지 임금만 포함되고 자영업자 혹은 프리랜서 등의 수입은 제외됐다.
선진국에서는 90%이상의 근로자가 샐러리맨에 속하지만 개발도상국은 이보다 훨씬 낮은 비율을 가지고 있다.
국제노동기구 페트릭•베르사 경제학자는 “국제노동기구의 임금 통계수치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임금은 개인생활의 질을 비교하는 중요한 잣대이다. 이러한 통계를 통해서 다른 나라의 평균임금을 알 수 있으며 그들이 무얼 살 수 있는지 여행은 얼마나 자주 가는지 등을 알 수 있으므로 1인당 GDP수치보다 더욱 가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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