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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5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산업구조의 변화와 무역흑자 감소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위안화 환율이 적정 수준에 근접해 있다.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며, 적절한 수준에서 변동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위안화 환율변동폭을 확대할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며 "환율 변동폭을 확대함과 동시에 시장 요구에 따라 환율을 결정하는 시스템 적용을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으로 위안화 환율의 일중 변동폭을 확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지난 2007년 5월 달러를 비롯한 9개 주요 통화로 구성된 바스켓에 의해 매일 산정되는 위안화 환율을 하루 ±0.3%에서 0.5%로 확대한 바 있다.
한편 5일 오전 열린 제11기 전인대 제5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원자바오(温家宝) 국무총리도 '정부공작보고'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위안화 환율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환율 결정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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