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정부가 올해 기업 임금 인상폭을 최소 5%에서 최대 15.5%로 규정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시 인력자원사회보장국(人力资源和社会保障局, 이하 인사국)에서 '기업임금 가이드라인'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일반 기업의 경우 기업 임금 인상폭을 10.5%, 최대 상한선은 15.5%로 정했다. 하한선은 5%로 정해 기업들이 임금인상시 최소 5% 인상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기업임금 가이드라인' 방안과 비교했을 때 기업 임금 기본 인상폭과 상한선이 0.5%씩 인하됐지만 하한선은 지난해 대비 2% 인상된 것이다.
인사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중국 내 통화팽창 압력이 커지면서 주민들의 구매력을 보장하기 위해 하한선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만약 기업이 임금을 상한선보다 더 많이 인상할 경우에는 지난해 직원 평균 임금 수준이 전체 베이징시 기업 평균 임금의 60%에 못미치거나 2011년 실적이 두드러지게 증가할 경우 등 몇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가능토록 했다.
인사국 관계자는 "지난해 생산 서비스 직종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3만4천328위안(570여만원)으로 전년보다 7.06% 올라 지난 2008년과 2009년 증가폭을 넘겼다"며 "다만 전문 기술 직종 종사자들과 일반 관리직종 종사자는 여전히 낮아 이들의 임금 인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가이드라인은 단지 정부측의 제안일 뿐 임금 배분의 권한은 기업 자체에 있다"며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기업은 경영상황과 물가상승 등을 감안해 정상적인 임금인상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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