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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급속 발전으로 신차 판매량 중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3개월 연속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첨망(前瞻网)은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1~9월 중국 신에너지 승용차 누적 소매 판매량이 전년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713만 2000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량 1557만 4000대 가운데 45.8%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9월 중국 국내 신에너지 승용차 침투율은 53.3%로 전년도 동기 대비 16.4%포인트 상승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침투율은 지난 7월 처음 50%를 돌파한 뒤로 3개월 연속 50%를 상회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협의의 승용차 시장 소매 판매량은 210만 9000대로 전년 대비 4.5% 증가율에 그쳤으나 이 가운데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112만 3000대로 전년 대비 50.9% 증가율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중국 전국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958만 7000대로 이 가운데 949만 5000대가 판매됐다. 중국 자동차협회는 올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1150만 대, 수출량이 55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개막한 2024년 파리 모터쇼에서 주장밍(朱江明)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링파오(零跑)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국내 자동차 시장 경쟁이 고도로 치열해지면서 신에너지 자동차 침투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3년 후 중국 국내 내연기관차는 사라지거나 일부 자동차 애호가들의 전유물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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