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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지무신문(极目新闻)
상하이의 한 아파트가 개발에 들어가면서 최대 40억 원에 달하는 이주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지무신문(极目新闻)에 따르면 상하이 홍커우구 공핑루(公平路) 부근의 홍천이쥐(虹宸易居)단지가 최근 상하이에서 가장 핫하다. 현재 단지 입구에는 여러 대의 트럭이 주민들의 짐을 나르느라 여념이 없다.
이 아파트는 홍커우구 동위항루(东余杭路)와 공핑루 교차로 공사로 인한 철거 대상으로 입주민들은 이주 조건으로 전액 현금이나 부동산으로 보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커우구 정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보상금 협의 계약 기한은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이며 9월 22일~28일까지 보상 계약을 체결한 주민에 대해서는 ‘토지 평균 평가치*10평방미터+20만 위안”의 추가 보상금이 주어진다.
한 입주민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평균 평가가치는 10.5461위안/평방미터로 이사, 인테리어 등의 보조금을 감안하면 1평방미터당 평균 가격은 17만 5000위안으로 책정되었다. 전체 세대의 평형은 90~120평방미터로 입주민 1가구당 약 1575만 위안~2100만 위안(약 30억 6321만 원~40억 8429만 원)에 달한다.
만약 현금 대신 아파트를 선택한 경우 홍커우구 차이홍완(彩虹湾)), 푸동신구 차오루(曹路), 자딩구 황두기지(黄渡基地), 송장구 남역부지 중에서 골라야 한다.
금싸래기땅인 상하이에서 지은 지 20년 밖에 되지 않은 아파트를 철거한다는 것 자체로 관심이 집중되었다. 거액의 보상금이 알려지자 “2000만 위안이면 상하이 외곽에서 아파트 한 채 산 뒤에 평생 놀고먹어도 될 규모다”, “20년 밖에 안 된 아파트를 허물다니…내가 사는 옌타이는 60년 된 구축도 그대로인데…”, “나중에 상하이에서 집을 사면 집이 헐리기만 기대해야겠네”, “2000만 위안이면 무슨 집이든 다 사겠다”, “너무 부럽다”, “이런 방식이 전국으로 확대되길!” 이라며 부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홍커우구 외에도 쉬후이구 동안신촌(东安新村)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이주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곳은 단일 부지로는 올해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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