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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AI 기업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중국 AI 스타트업 기업인 미니막스(MiniMax)가 개발한 생성형 영상 AI ‘하이뤄AI(海螺AI)’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8월 말 MiniMax가 텍스트 기반 비디오 생성 모델인 abab-video-1을 공개하고 이를 하이뤄 AI에 적용한 이후, 이 비디오 생성 애플리케이션의 검색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aicpb.com’에 따르면, 하이뤄 AI 웹 버전의 지난달 방문량이 860% 급증하며 9월 글로벌 및 국내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사용자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사용 경험을 공유하며, 하이뤄 AI를 현재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AI 비디오 생성 도구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
8월 31일 공식 출시한 abab-video-1 덕분에 MiniMax는 콰이셔우(快手)), 바이트댄스(ByteDance), 즈푸 AI(智谱 AI) 이후 또 하나의 비디오 생성 모델을 보유한 중국 인공지능 기업이 되었다. 현재 이 모델은 최대 6초 길이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향후 10초 길이의 비디오까지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 하이뤄 AI는 중국 AI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흐름을 대표하는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 비범산업연구(非凡产研)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500개 활성 AI 기업 중 중국의 해외 진출 기업은 103곳에 달한다. SensorTower에서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미국 AI 애플리케이션 시장 다운로드 수치를 보면, 상위 10개 AI 애플리케이션 중 Question AI、Talkie, Poly.ai 3개가 중국 기업이다. 5월 말 기준 글로벌 월 평균 방문자가 1만 이상인 AI 제품은 1749개로 이 중 중국 제품이 71개를 차지했다.
유독 해외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고 저마다 하이뤄AI로 만든 영상을 SNS에 올렸다. 하이뤄AI가 생성한 영상의 품질, 현실감 등에 감탄했다. 영국 애니메이터이나 AI 디자이너인 존 드레이퍼(Jon Draper)는 “하이뤄는 완벽하지 않지만 현존하는 AI 비디오 생성 도구 중 가장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일부 해외 팬의 경우 “우리는 더 이상 SORA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SensorTower의 ‘2024년 AI 애플리케이션 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AI 애플리케이션 활성 계정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3000만 개 존재한다. 2024년 글로벌 AI 애플리케이션의 연간 수익은 약 33억 달러로 예상되며 2028년에는 188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전히 AI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블루오션임을 나타나며 해외 고객일수록 유료 결제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 중국 기업들이 앞다투어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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