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료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가 페이스북(Facebook)과 함께 세계에서 성장이 가장 빠른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브랜드가치 전문 조사기관 밀워드브라운(Milward Brown)에서 발표한 '2011 글로벌 100대 브랜드(2011 BrandZ Top 100 Most Valuable Global Brands)'에 따르면 바이두가 지난해 순위 75위에서 무려 46계단 뛰어오른 29위를 차지해 브랜드 가치가 1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세계 최대 SNS 사이트인 '페이스북(Facebook)'이 35위를 차지해 전년보다 브랜드 가치가 246% 성장한 것과 더불어 타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압도한 것이다. 또한 보고서 안에 든 10대 IT 계열 회사들 중 유일한 중국 회사로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밀워드브라운 관계자는 "중국 13억 인구 중 인터넷 사용자 대다수가 바이두 검색을 이용한다"며 "중국인 특성에 맞는 철저한 서비스 제공이 대륙 네티즌들을 끌어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1 글로벌 100대 브랜드' 통계에 따르면 미국 애플이 구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국영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 中国移动通信)이 9위를 차지해 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이 유일하게 6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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