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대 IT 기업들이 중국 인터넷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징화시보(京华时报)는 18일 중국 인터넷 전문 연구기관 인터넷실험실(互联网实验室)의 '인터넷독점조사연구보고'를 인용, 텅쉰(腾讯), 바이두(百度), 알리바바(阿里巴巴) 3개 기업이 각자의 영역에서 중국 인터넷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에 따르면 중국 대표 메신저 QQ를 운영하는 텅쉰의 경우 지난 2009년 124억위안(2조1천억원)의 총수입을 올려 전체 인터넷 시장 총수입의 6.78%를 차지했으며, 통신 분야에서 76.56%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네티즌 유동량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는 구글 논란 이후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8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으며, 중국 최대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왕(淘宝网)이 무려 94.7%의 점유율을 보인데 힘입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54.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텅쉰, 바이두, 알리바바 3개 기업의 시장가치를 합치면 무려 774억달러(86조5천억원)에 달해 중국 인터넷 기업 시가 총액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실험실 팡싱둥(方兴东) 창립인은 "중국의 거대 IT 기업이 인터넷 시장을 독점하는 것은 평등, 자유, 개방을 모토로 하는 인터넷 정신에 어긋나는 일이다"며 "중국 인터넷 시장의 균형 유지와 혁신적 발전을 위해서는 IT 기업간의 경쟁이 유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제 더보기
- 베이징모터쇼 4년 만에 개막…117개 차량 세계 최초 공개
- 中 1분기 스마트폰 성적표, 화웨이 ‘웃고’ 애플 ‘울고’
- 팝마트, 해외 고속 성장 힘입어 1분기 매출 40% 급증
-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7만 5000대 돌파
-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위안 지원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상하이 지하철, 승차권 결제 시 해외 카드도 ‘OK’
- 상하이 난징루 ATM서 ‘10위안’ 출금 가능… 외국인·노인 편의 ↑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中 모바일 결제 ‘훨훨’ 신용카드 성장은 ‘정체’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