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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바이두 리옌훙 회장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彦宏, 42) 회장이 중국 최고 갑부에 등극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중국판에서 26일 발표한 '2011 중국인 부호 순위' 보고에 따르면 순위에 포함된 213명의 중국인 부호 중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의 개인재산이 94억달러(10조5천억원)로 59억달러(6조4천억원)을 보유한 와하하(娃哈哈)그룹의 쭝칭허우(宗庆后)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 관계자는 "지난해 3월 구글이 일시적으로 중국 시장을 철수하면서 바이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며 " 통계에 따르면 바이두의 지난해 수입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무려 137%나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인 갑부의 지역별 분포도를 살펴보면 중국 본토가 1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홍콩이 35명, 동남아 지역 27명, 타이완(台湾) 25명, 미국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에 올라온 213명의 총재산을 합치면 5천669억달러(614조8천억원)으로 전세계 억만장자 총재산의 1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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