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검색 엔진인 바이두(百度)는 클릭수에 따라 광고비를 받는 방식(CPC; Cost Per Click)을 도입하여, 클릭수가 많을수록 검색순위도 올라가 이를 오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지난 7.11일 CCTV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한(武汉) 공안국은 3건의 가짜약 제조판매상을 적발하였고, 이로 인한 피해 환자는 3천명을 넘어섰다고 함. 그들이 생산한 가짜약이 짧은 시간 안에 전국 각지로 판매된 경위를 조사한 결과, 바이두 검색순위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 혐의자들은 바이두를 통해 바이두에 CPC 방식 광고 제안을 받게 되어, 바이두에 광고를 내었다고 밝힘. 네티즌들이 가짜약 판매 사이트를 한번 클릭할때마다 해당 사이트社는 바이두에 12위안을 지불하게 되어있고, 비용을 많이 지불 할수록 검색 상위 순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이 가짜약 판매로 벌어들인 수입이 40여만 위안이었다면 그중 바이두 광고비로는 약 30만 위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2008.10월말 하북성 전국민 의약품사이트(全民医药网)는 바이두의 CPC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자 바이두에서 폐쇄됨으로 인해 중국 공상총국에 바이두에 대한 반독점조사를 신청했었다. 본안은 <반독점법> 실행 이후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첫 <반독점법 조사> 안건이 됐었다.
중국사회과학원 정보통신 연구센터 쟝치핑(姜奇平) 비서장은 구글이 중국시장에서 퇴출된 후 바이두가 거의 독주 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관련부서는 바이두에 대해 반독점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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