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베이징어언대학에서 열린 '중국HR연구회-베이징어언대학 한국어과 교류회'에서 주중대사관 김상환 노무관이 강연하고 있는 모습
중국HR연구회와 베이징어언대학(北京语言大学)가 공동으로 주관한 '중국HR연구회-베이징어언대학 한국어과 교류회'가 1일 베이징어언대학에서 열렸다.
이날 교류회는 주중한국대사관과 재중한국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협력해 베이징에 있는 한국어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기업을 홍보하고 우수한 중국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베이징어언대 한국어과에 재학 중인 학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교류회에는 주중한국대사관 김상환 노무관, 중국HR연구회 이한영 회장, OK-TEST위원회 한일환 상임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한국기업의 현황과 전망, 한국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강연과 비즈니스 한국어 능력 평가 기준인 OK-TEST 소개 시간을 가졌다.
또한 SK, CJ 등 한국기업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전하는 '한국기업 인재상' 자료집을 배포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중국 학생들의 한국 기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한일환 상임부위원장은 "그간 한국 기업이 우수한 중국형 인재를 찾기 위해 한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한국어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행사를 연 적은 없었다"며 "앞으로 베이징 내 한국어과 소재 대학 8곳을 대상으로 '교류회'를 열어 한국 기업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상환 노무관은 "현재 재중 한국 기업들은 중국말을 잘하는 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중국 학생은 분명 경쟁력이 있다"며 "한국어를 잘하는 중국 인재들이 이날 교류회를 통해 한국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알고 한국 기업에 취직하는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일환 상임부위원장은 "현재 한국 기업들이 중국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만큼 재중 기업들과 협력해 우수한 중국 인재들에게 한국 기업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중국HR연구회는 주중한국대사관 노무관과 중국 현지에 있는 한국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모여 한국 기업이 채용해야 할 중국형 인재를 연구하는 학술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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