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GM 세계경영연구원 전성철 이사장이 23일 베이징한국경제인포럼과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1년 중국 경제의 신패러다임'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지식정보화 시대에서 기업 성장의 핵심은 인재다. 기계가 아닌 사람이 돈을 벌어주는 시대에서 우리 기업들은 지식과 창의성 배양에 힘을 기울여야만 현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IGM 세계경영연구원 전성철 이사장이 23일 베이징 한국 기업인들의 모임인 베이징한국경제인포럼과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1년 중국 경제의 신패러다임'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성철 이사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어떤 기업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요구상에 부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식과 창의성이 돈을 벌어주는 현재의 지식정보화 시대에 있어서 창의적인 인재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기업은 창의적 인재 양성과 새로운 지식 습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웅진그룹의 성공신화를 예로 들며, "웅진은 1980년대 이후 중소기업이 자체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재벌그룹으로 발돋움한 유일한 그룹이다" 며 "웅진이 현재의 성공을 거두기까진 창의적 인재의 힘이 컷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의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2004년 이전까지만 해도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하고 있었지만 조정현 법인장이 중국에 부임한 이후 매년 100%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매월 5백만위안(8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이사장은 특히 재중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기업 CEO가 지식, 사람 중심, 가치관, 투명, 세계 등 5가지 경영 이니셔티브(initiative, 계획)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 중에서도 '지식'과 '가치관'을 중점적으로 꼽았다.
그는 "지식은 반드시 기업의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직원 개개인의 머리에 지식의 유입과 활용을 유도해야 한다"며 "업무 피드백을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교육기회를 부여해 직원의 창의성 배양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선 직원을 가치로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 고유의 가치관을 직원들에게 분명히 인지시킴과 동시에 회계 투명성 확보와 객관적 평가를 통해 직원의 신뢰도와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전 이사장은 기업인들의 자발적 학습을 당부했다. "세계화가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세계 동종 업계 모든 업체가 경쟁자가 되고 있다"며 "초경쟁 시대에서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선 CEO들이 회사 핵심부서 직원들과 함께 중국 시장을 공부하고, 트렌드 파악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성철 이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서 경영학 석사와 법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조선일보 논설위원, 청와대 정책기획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2003년 CEO 전문 교육기관인 IMG 세계경영연구원을 설립해 수많은 CEO들에게 값진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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