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辽宁)성 선양(沈阳)시 기업이 지난 8일 베이징에서 인재모집 활동을 벌였다. 화상천바오(华商晨报) 보도에 따르면 박사학위 이상의 고급인재를 요구하는 일부 회사가 연봉 100만위안(한화 1억6천만원 이상)의 파격적인 대우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모집에서 선양시 기업은 170개, 직종은 803개로 18개 직종은 연봉 50만 위안(한화 8천만원 이상)을 제공하고 5개 직무는 100만위안 정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선양시 803개 직종(약 2500명 정도)은 대채로 고급인재를 채용하길 원했다. 보도에 따르면 30.7%가 부고급(副高, 상위급) 직책이나 박사학위 이상을 요구했다. 이중에는 IT, 제약, 화학공업, 마케팅, 의료, 금융, 항공 우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같이 일부 직장이 파격적인 대우로 직원을 채용하는 데는 전국적 범위에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컨데 선양의 사료제조회사는 기능성 혼합사료 연구개발 전문가에게 연봉 30~50만 위안을 제공하고 연말 상여금으로 최고 50만 위안을 지급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앞으로 5년 후 선양시 연평균 인재수요량은 2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2015년이 되면 선양시는 인재자원 결핍 상황에 놓일 것이다.
이에 대해 선양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국 펑롄치(冯连旗) 국장은 "선양시 경제 사회 발전 속도 제고에 딸라 인재수요량이 점차 증가하고, 직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기업은 고학력자, 전문기술가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현재 선양의 인재는 심각하게 부족해 매년 다른 지역에서 인재초빙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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