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잃은 슬픔에 울부짖는 중년 여성
중국 칭하이(青海)성 위수(玉树)현에서 지난 14일 발생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칭하이위수지진피해대책본부가 확인한 19일 오전 8시까지 인명피해 상황은 사망자 1천944명, 실종자 216명이다. 부상자 1만2천135명으로, 그중 1천434명은 중상자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위수현에서 강진 발생후 닷새 동안 무려 1천206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대부분 규모 3.0 미만의 약한 여진이었지만 규모 4.0을 넘는 여진도 4차례나 있었다.
피해가 확산되자 중국 최고지도자인 후진타오(胡锦涛)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温家宝) 국무총리은 전면에 나서 인명구조와 재해복구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지난 15일과 18일, 원 총리와 후 주석이 각각 이틀 동안 지진 피해지역을 머물며 생존자들을 위로하고 구조대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후 주석은 인명구조와 재해지역 복구를 위해 중앙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임을 재해민들에게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19일,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정부 당국은 지진 피해지역인 위수현 일대을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진 고원 생태 여행도시로 재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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