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지역으로 떠나는 중국의 지진 구조대
칭하이(青海)성 위수(玉树)현 발생한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타이완(台湾)을 비롯한 외국 지진 구조대 파견 제의를 거절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쓰촨(四川)성 대지진 발생 당시 3일만에 외국 지진 구조대를 받아들인 것과는 다른 조치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半) 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의 지진 구조대 파견 제의를 사양한다고 밝혔다.
민정부 재해구조사(救灾司) 쩌우밍(邹铭) 사장은 "세계 각국과 기구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한다"면서 "국제기구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구조대 파견을 제의했지만 지진 피해지역이 집중돼 있고 공간이 비교적 제한적이다. 교통편이 제한적이고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경찰, 소방, 무장경찰, 인민해방인, 의료, 안전 부문 등에서 1만여명이 재해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어 역량이 충분하다"며 사실상 외국의 구조대 파견 제의를 거절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칭하이성이 소수 민족이 많이 사는 민감한 지역인데다가 바로 옆에 중국 당국이 극도로 신경을 쓰는 티베트자치구가 있기 때문에 외국의 간섭을 피하려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타이완 관영 중앙통신의 15일 보도를 인용해 "칭하이성은 중국의 민감한 내륙이어서 중국이 외국의 구조를 완곡하게 거절하는 이유는 이해가 된다"고 분석하고 "중국 당국이 어쩌면 자존심 때문에, 어쩌면 외국 간섭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대만을 포함한 해외의 재난 구조를 완곡하게 거절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중국은 대만의 지진 구조대 파견 제의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요청하겠다고 알려와 타이완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칭하이위수지진피해대책본부가 확인한 15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까지 인명피해 상황은 사망자 760명, 실종자 243명, 부상자 1만1천477명이다. 또 1만5천채의 가옥이 무너졌으며, 10만명의 재해민이 발생했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