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중국의 한 상점에서 '칭런제'를 맞아 장미와 함께 콘돔을 껴서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 '칭런제(情人节,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중국 전역의 모텔이 칭런제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후베이(湖北)성 인터넷 언론매체 훙왕(红网)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창사(长沙)시를 비롯해 후베이성 주요 도시의 대다수 호텔과 모텔의 발렌타인데이날 예약이 완료됐다.
창사시의 한 호텔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미 1주일 전부터 젊은 남녀들의 예약 문의가 밀려들기 시작했으며, 대다수 숙박업체가 비용을 2~3배 이상 올렸음에도 모든 방의 예약이 2~3일 전에 거의 완료됐다.
특히 호텔들은 예약자 대다수가 20~30대 커플들인 것에 착안, 내부 인테리어를 하트 풍선, 촛불 등을 이용해 낭만적 분위기를 조성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杭州), 닝보(宁波) 등 중국 주요 도시들 역시 대다수 숙박업체가 젊은 커플들로 만원을 이뤄 발렌타이데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한편 옌타이(烟台) 지역 인터넷매체 자오둥짜이셴(胶东在线)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칭런제'를 맞아 콘돔이 초콜렛과 더불어 가장 인기있는 상품으로 떠올랐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 말에 따르면 발렌타이데이 1주일 전부터 콘돔 등 성인용품에 할인혜택을 적용하자 평소보다 판매량이 3~4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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