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해바라기씨 브랜드인 '전신과즈(真心瓜子)'에서 발견된 죽은 쥐의 다리
중국에서 판매되는 해바라기씨 봉지 안에서 또 다시 쥐의 사체가 발견됐다.
동북망(东北网)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헤어룽장(黑龙江)성 지지하얼(齐齐哈尔)대학의 한 여대생은 이틀전 구입한 해바라기씨 봉지 안에서 죽은 쥐의 다리를 발견했다.
이 여학생은 13일 기숙사 매점에서 해바라기씨 브랜드인 '전신과즈(真心瓜子)'를 구입했는데 이날 방안에서 친구와 얘기를 나누며 해바라기씨를 먹던 중 문제의 쥐 다리가 나온 것이다.
놀란 여학생은 문제의 제품을 만든 회사 전화를 걸어 관련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진위 여부를 의심하며 관련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으면서 한편으론 신고한 여학생에게 제품 10개로 보상하자는 합의안을 제시했다.
이에 더욱 분개한 여학생은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지역 언론을 비롯해 인터넷 사이트 등에 쥐 다리 발견 사실을 폭로했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전신과즈'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중국에서 판매되는 해바라기씨에서 죽은 쥐의 사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 칭다오(青岛)에서도 중국의 대표적인 해바라기씨 브랜드인 '차차(洽洽)'에서 죽은 쥐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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