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장에 포옹에 젊은 직원들이 뒷걸음질 치며 당황해 하는 모습
"동료애를 느끼자는 기업문화의 일환"
하루 3차례 포옹… 거부하면 벌금 8천500원
매일 아침 미모의 여사장과 포옹을 해야하는 독특한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이 있어 화제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기에 소재의 전기·기계설비 업체인 싱후(兴沪)기전설비유한공사 저우(周)모 사장은 최근 '포옹을 하며 사랑을 나누자'는 사훈을 만들고 관련 규정을 만들어 매일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규정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는 여사장과 사원, 점심시간에는 부사장과 사원, 퇴근길에는 사원간에 포옹을 해야 한다. 만일 포옹을 3초 이상 하지 않거나 대충 얼버무리면 50위안(8천5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행 첫날 민소매 티셔츠와 빨간색 치마를 입은 여사장은 회사 입구에서 8시30분부터 출근하는 사원들과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했다.
여성 사원들의 반응을 매우 좋았으나 남성 사원은 당황해 뒷걸음질 치거나 마지못해 하는 표정이었다. 일부 남자 간부들은 "포옹을 하느니 차라리 벌금을 내겠다"며 여사장과의 포옹을 거부했다고 한다.
중국 인터넷에 올라온 당시 사진을 봐도 현장 분위긱를 잘 알 수있다. 20대 후반의 남자 사원이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여사장에게 마지못해 안기거나 손으로 막는 모습이다.
그러나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웠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장 취직하고 싶다. 대처 어느 회사냐", "우리 회사에도 도입이 시급하다" 등의 댓글을 남겨 부러움을 표시했다.
저우 사장은 "악수와 포옹은 사람들이 만날 때 하는 지극히 기본적인 인사 예절"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사원들 간에 동료애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 회사만의 기업문화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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