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동북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가장 심각한 홍수피해가 발생한 안투(安图)현 기관사업 단위 임직원과 직원 6천여명은 1천만위안(17억원)의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다.
또 길림천우건설주식유한회사(대표 전규상) 2만350위안(345만원), 연길백화청사주식유한회사 10만1천165위안(1천719만원), 연길시의 70세 류명자 할머니가 한 달 생활비를 각각 성금으로 기탁했다.
연변천지광천수음료유한회사에서는 100만위안(1억7천만원)에 달하는 라면과 생수를 이재민들에게 기증했으며, 여러 기관과 단체들은 봉사단을 꾸려 재해복구 현장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이번 폭우로 안투, 둔화(敦化), 허룽(和龙) 등 연변 대부분 지역에서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연변에서는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38만5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가옥 2만294여채가 파손되고 농작물 8만9천여헥타르가 물에 잠겼으며, 가축 7천600여마리가 죽는 등 직접적인 경제 손실액만 43억6천703만위안(7조4천23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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