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IT/과학 > 게임
7년여 만에 개발 끝에 지난 20일 오전 10시 전 세계 동시 출시된 중국 최초 국산 3A ‘검은 신화:오공’이 첫날부터 222만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등 대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1일 전첨망(前瞻网) 등 현지 매체는 ‘검은 신화:오공’이 20일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스팀(Steam) 동시 접속자 수 222만 명을 돌파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스팀 모든 게임의 동시 접속자 2위를 기록한 수치로 ‘엘든 링’, ‘사이버펑크2077’을 제치고 동시 접속자 325만 명을 기록했던 역대 1위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었다.
해당 순위권의 상위 10위 가운데 중국 국산 게임은 ‘검은 신화:오공’이 유일하다. 중국 게임 판매 순위 통계에 따르면, 이 게임은 현재 스팀 판매량 300만 부 이상으로 여기에 위게임(wegame), 에픽(epic), ps 플랫폼을 더하면 450만 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 매출액만 15억 위안(28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제일재경(第一财经) 보도에 따르면, 현재 타오바오, 핀둬둬 등 플랫폼에서 해당 게임 관련 제품은 현재 품절이거나 재고가 없어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한 상점은 “고객센터 직원 5명이 대응해도 쏟아지는 문의에 답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요우(冬游) 네트워크 창립자 겸 콘솔 게임 유통 전문가 궈쉬동(郭旭冬)은 “‘검은 신화:오공’의 이 같은 흥행은 중국 테니스 선수 정친원(郑钦文)이 여자 단식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과 같이 유럽·미국이 우세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라며 “주말에 이어 PS 디스크 버전, Xbox 버전 등의 출시까지 더해지면 이 게임의 판매량은 1000만을 넘어 2000만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검은 신화:오공’은 중국 고전문학 ‘서유기’를 원작으로 개발한 싱글 플레이어 액션 RPG로 지난 2020년 8월 13분짜리 실시간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시장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당시 업계, 게이머들은 게임 제작 수준이 해외 ‘3A 대작’에 맞먹는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게임 개발사는 2014년에 설립된 게임과학(游戏科学) 팀으로 앞서 게임 제작자이자 게임과학 창립자 펑지(冯骥)는 ‘검은 신화:오공’의 개발 비용은 시간당 1500만~2000만 위안(30~37억 5000만원) 사이라고 밝혔다. 게임 주요 스토리가 35~40시간인 점을 고려해 보면 총 개발 비용은 5억 2500만~8억 위안(1000억~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검은 신화:오공’의 대흥행은 게임 배경 관광지 관광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게임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국 전국 36개 관광 명소 가운데 27곳은 산시성에 위치한 다통 윈강석굴, 쉰콩사, 쉬저우의 잉시엔목탑, 충푸사, 신저우의 포광사, 진청의 위황묘 등을 포함한다.
실제 시시안샤오시톈(隰县小西天) 풍경구 관계자는 “게임 촬영지로 공개된 뒤 20일 판매된 입장권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급증했다”고 말했다. 취날 플랫폼에서 21일 오전 9시 게임 배경지 중 하나인 타이위안(太原) 검색 지수는 전주 대비 10%, 1시간 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이 수치는 계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