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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올해 1분기 중국 커피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팀스(Tims) 차이나, 루이싱커피, 스타벅스 등 주요 브랜드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
6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톈하오(天好, TH) 차이나(이하 ‘팀스 차이나’)는 5일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재무 보고서에서 해당 기간 매출이 3억 4700만 위안(66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맹 사업 등 기타 수익 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같은 기간 직영점 수입은 전년도 동기 대비 0.2% 성장률에 그쳤고 동일 매장 매출액은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분기 순손실은 1억 4300만 위안(27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팀스 차이나는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 홀튼과 미국 파파이스의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현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중국 시장 진출 초창기만 해도 ‘제2의 스타벅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였다.
올해 3월 31일까지 팀 홀튼의 중국 매장은 903개로 이중 가맹점이 302개로 약 3분의 1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팀 홀튼은 오는 2026년까지 매장 27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팀스 차이나 외에 중국 양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루이싱커피와 스타벅스도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중국 내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루이싱 커피는 올해 3월 31일 기준, 총 1만 859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직영점 비중은 60%에 달한다. 올해 1분기 루이싱은 흑자에서 적자 전환하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1310만 위안(24억 78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3% 감소한 500만 위안으로 영업이익률은 0.1%에 그쳤다. 동일 매장 매출의 경우, 1분기 루이싱 직영점은 20.3%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 29.6% 성장률에서 크게 떨어졌다.
이에 앞서 중국 현지 커피 업계의 가격 전쟁에 관심 없다는 태도를 보여온 스타벅스도 현지 소비 회복 부진, 업계 경쟁 심화로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다. 올해 1분기 스타벅스 차이나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7억 600만 달러(9700억원)로 동일 매장 매출은 11%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과 객단가는 각각 4%, 8% 감소했다.
한편, 팀스 차이나의 재무 보고서가 발표된 뒤 회사 주가는 25.83% 급락해 5일 ADS당 0.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루이싱 커피는 ADS당 18.366달러로 0.62% 하락했고 스타벅스는 81.16달러로 1.9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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