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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이제부터 중국 대표 SNS에서 50만 팔로워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크리에이터 계정을 모두 실명제로 전환해야 한다.
31일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신(微信), 더우인(抖音,틱톡), 콰이셔우(快手), 웨이보(微博)가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웨이신의 경우 단계적으로 계정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100만 팔로워 이상인 계정에 대해서 실명제를 실시하고 향후 50만 팔로워 이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100만 팔로워 이상인 계정은 계정주의 동의 하에 등록자 실명, 기업명, 기업 관련 정보 등을 공개해야 한다. 플랫폼에서는 실명제 도입으로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만약 100만 팔로워 이상이지만 실명제를 도입하지 않을 경우 트래픽이나 수익 등에서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중국판 틱톡 더우인의 경우 50만 팔로워 이상부터 실명제를 도입한다. 특히 더우인의 경우 단순히 팔로워 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생성하는 콘텐츠가 정치, 사회, 금융, 교육, 의료위생, 사법 등과 같은 내용인 경우 반드시 인증을 받고 실명제로 도입해야 한다.
웨이보는 안전하고 투명한 온라인 생태계를 만들고 플랫폼의 신뢰도와 권위를 높이기 위해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시사, 군사, 경제, 법률, 의료 등을 전문으로 하는 100만 팔로워 이상 계정에 대해서 실명제를 도입한다. 이후에는 관련 분야의 50만 팔로워 이상까지 실명제 범위를 확대한다.
콰이셔우는 국내외 뉴스, 사회적인 이슈, 의료, 사법 등의 전문 분야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계정의 경우 50만 팔로워 이상이면 실명제로 전환하도록 했다.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우선 100만 팔로워에게는 실명제 전환을 통보한 상태다. 만약 일상 브이로그 등 개인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계정의 경우에는 실명제 전환 대상이 아니다.
이 밖에 중국의 아프리카TV인 비리비리(哔哩哔哩,일명 B站)의 경우에도 우선 100만 팔로워 이상 계정은 실명제 전환을 통보했고 향후 50만 팔로워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누리꾼들은 각 SNS 기업들의 실명제 전환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 “요즘처럼 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에 꼭 필요한 제도”, “아예 팔로워 제한 없이 모두다 실명제로 전환하자”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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