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금융업 3천만원, 최저 가정부 365만원 '8배↑'
베이징 근로자 평균 연봉 823만원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직업은 금융업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시의 최고 연봉자는 금융업 종사자들로, 지난해 평균 17만4천183위안(3천만원)을 받았다.
이는 최저 연봉자인 주민서비스업(가정부·세탁·이발·보건 등) 종사자의 2만1천454위안(365만원)보다 8배나 많은 것이다.
지난해 베이징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전년(2008년)보다 8.3% 인상된 4만8천444위안(823만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4천37위안(69만원)이었다. 베이징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고액 연봉 직종은 IT업종(8만1천319위안, 1위안=170원), 전력·가스·수자원 공급·생산 업종(7만4천071위안)이었으며, 반대로 최저 연봉 직종은 농·임·목축·어업(2만4천881위안), 숙박·요식업(2만5천78위안)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가통계국의 베이징시의 법인이 설립돼 있는 기업으로 국유기업, 사기업, 외자기업 등 19개 직종 13만2천여개 기업, 근로자 778만4천300만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자영업체 근로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중국 사기업 근로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만8천199위안(31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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