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해마다 일정 비율로 근로자 임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연구 중으로, 근로자 임금이 빠른 속도로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 4일 신경보(新京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연내에 소득분배 방안을 출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인력자원과 사회보장부 노동임금연구소 쑤하이난(苏海南) 소장은 “연 15%씩 임금을 인상해 5년내에 대부분 근로자 임금을 대폭 인상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쑤 소장은 빈부격차가 늘어나게 된 주요 원인은 소득분배가 불합리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현 시점에서 이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더욱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전제하며 “현재 도시와 농촌 주민간 소득 격차는 3.3배, 업종간 격차는 최고 15배이상에 달하며, 10%의 고소득층과 10%의 저소득층 간 1인당 평균 임금 격차는 20여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금융기업의 고급 관리층의 연봉은 사회평균 임금에 비해 100여배 높으며, 일부 기업은 2000여배에 달하기도 한다”며 회사에서 주는 기타 혜택을 감안하면 소득격차는 더욱 벌어진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들어 14개 지역이 이미 최저임금 표준을 10% 이상 인상했으며 나머지 지역들도 잇따라 임금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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