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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중국의 가전 기업인 메이디(Mideia, 美的)가 홍콩 거래소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메이디그룹이 중대 사안 논의와 관련해 발표한 공시 내용에서 해외 증권 발행(H주) 및 상장에 대한 의결이 통과되었다.
메이디그룹은 스마트가구, 공업기술, 빌딩 기술, 로봇과 자동화 및 기타 혁신 업무를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인만큼 기업의 글로벌 전략 수립을 위해 해외에서 증권을 발행한다고 전했다. 해외 감독관리기관의 요구에 따라 이번에 주식 발행량은 회사 총 지분의 10%를 넘지 않을 것이다.
1968년에 설립한 메이디는 메이디, 샤오텐어(小天鹅), 화링(华凌), 콜모(COLMO), 쿠카(库卡), 웨이링(威灵), 허캉(合康), 가오창(高创),완동(万东), 링왕(菱王)등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었다. 이후 1992년부터 주식회사로 전환, 그 다음 해에 선전거래소에 상장하며 중국 최초의 향진기업(乡镇企业)에서 개편해 현대식 관리 체계를 갖춘 상장사가 되었다. 현재 약 200개 넘는 자회사, 연구센터 35개, 주요 생산라인 35곳 등이 전 세계 200개 국과 지역에 분포돼 있다.
지난 해 메이디 그룹의 매출은 345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0.68% 증가했고 순이익은 296억 위안으로 3.4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962억 6000만 위안으로 6.51%, 순이익은 80억 4000만 위안으로 12.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매출 성장은 6년 만에 최저, 순이익은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을 기록한 것이었지만 2022년 초부터 ‘합리적인 수입, 수익성 회복’이라는 경영 원칙을 세우고 주요 사업과 제품에 주력하면서 수익성과 현금 흐름 등의 주요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홍콩 상장과 관련해서 아직 구체적인 발행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홍콩 상장 소식이 알려진 9일 메이디그룹의 주가는 57.56위안으로 전장대비 0.98% 상승했고, 2023년 초보다 16.6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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